2021년 하반기 공모주 청약 대어들(LG에너지솔루션,카카오뱅크,크래프톤,야놀자,카카오페이)

2021년 하반기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로 흥행에 의문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페이, 카카오 뱅크, 크래프톤, 야놀자

2021년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을 위시해서 대어급 공모주들이 청약을 앞두고 있지만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지면서 상반기만큼 흥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요. 증권가 전문가들은 중복청약 금지 조치와 무관하게 청약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복청약 금지조치로 인해서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면 개별 증권사의 한 사람당 균등배정 물량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증권사 한 군데서 모든 배정물량을 가지고 한다면 편하겠지만 주간사, 공동주간사, 인수사 등이 있기 때문에 여러 증권사에서 물량을 배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SKIET 공모주 청약할 때 SK증권사 앞에 텐트까지 등장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기도 하지요.

 

중복청약금지가 공모주 흥행을 막을까

5월 6일 금융위원회·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업계의 중복청약금지에 대한 우려와 달리 중복청약 금지가 공모주 청약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합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고쳐 중복청약을 금지하고 균등배정 방식을 만들었는데요. 이는 과거에 SK바이오팜, 하이브(구 빅히트)등이 1억 증거금에 1주 받는등 자본이 적은 사람들은 1주도 못 받는 일이 속출하다 보니까 보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공모주 배정 기회를 주기 위해서 한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시행령은 6월 20일부터 실제로 효력을 가지게 되므로 이로 인해서 6월 20일 이후부터는 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 청약할 수 없게 되면 당첨 기회도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우려해왔습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지면 경쟁률이 낮아져서 개인이 증권사별로 받을 수 있는 주식 수는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은 다섯 증권사에 청약해 한 주씩 받을 수 있다면, 앞으로는 하나의 증권사에 청약해 다섯 주를 받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했는데요. 아마도 현재처럼 이 증권사 저 증권사 모두 신청하는 것 보다는 하나의 증권사에 신청하게 되면 총경쟁률은 낮아지겠지만 마치 예전 대학입시 눈치작전처럼 마지막 날 각 증권사 경쟁률을 보고 공모주 청약을 하는 눈치싸움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등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는데요. 개정안 부칙에 따르면 중복청약 금지 규정은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됩니다. 즉, 6월 19일 이후 최초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중복청약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반기 청약을 앞둔 대형주는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야놀자 등입니다. 그럼 대어들이라고 불리는 대형주들을 하나하나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축전지를 만드는 업체로 기업가치는 100조로 평가되었지만 현재는 비상장주식도 살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기업가치가 워낙 높다 보니까 우리 사주가 나올 경우 직원들은 풀 대출 영끌을 해서라도 사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아직은 상장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홈페이지는 축전지를 한눈에 설명했네요.(그런데 이 밤낮 바뀌는 거 하느라 홈페이지가 너무 느립니다. 관계자가 보신다면 개선해주세요)

 

카카오 뱅크

카카오 뱅크는 2020년에 프리 IPO와 유상증자로 대략 1조 원이 납입돼서 총 주식수는 약 4억 7백만 주로 계산되고 있는데요. 총 공모금액이 1.5조 일 경우 공모주식은 기관 2100만, 사주 300만, 개인 600만 해서 3000만이 될 것이고 공모가는 5만 원으로 계산이 되며, 공모주식이 6000만이 될 경우에는 공모가가 2만 5천 원이 됩니다. 아마도 3만 2천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주식수가 너무 많아서 3연상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장외시세는 107500원에 거래가 되고 있으니 3만 2천 원에 공모가로 배정받고 따상을 하면 83200원이고 따상상을 하면 108000원이므로 따상상은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카카오 뱅크의 총 주식수는 409,650,237주이며 자본금은 20,482.51억 원(2조)입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랑 카카오 뱅크랑 같은 걸로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다릅니다. 카카오페이는 아직 비상장으로도 거래가 되지 않으며 4.1조 가치라고만 알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총 주식수는 113,367,125주이며 자본금은 566.84억 원입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관련된 회사인데요. 예정 상장일은 7월 22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신고서 제출일은 6월 21일로 예정되어있는데요. 자본법 시행령 개정으로 19일이 지난 21일이기 때문에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만약 배틀그라운드 2가 8월 출시라고 한다면 그 기대감으로 인해서 따상상상(3연상)도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모가인데요. 현재 장외시세가 286만 5천 원이므로 액면분할을 해서 10분의 1로 쪼개도 한 주당 28만 6천 원 정도 하게 됩니다. 만약에 분할 안 하고 공모밴드가 120만 원 정도로 책정이 된다면 10주만 신청하는 균등배정을 노릴 때도 청약증거금이 600만 원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주식수는 총 8,557,237주이며 자본금은 42.79억 원입니다.

 

야놀자

야놀자는 국내 1위의 여행, 숙박 플랫폼인데요.(밀크코인앱에도 있죠) 시장가치가 5조 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예비심사를 청구한 크래프톤과 카카오 뱅크가 30조 원 이상으로 거론되며 LG에너지솔루션은 100조 원에 달하고 있는 걸 보면 야놀자도 상장하면 공모가가 14만 원에 시총은 20 조이상 가야 정상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현재 비상장거래가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므로 상장 즈음에는 공모가가 14만 원 정도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2021년 하반기 공모주 대어급들을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당장 5월에는 아래와 같은 공모주들이 청약을 대기하고 있으니 시간 나시면 하나하나 증권사 앱을 깔고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출처 38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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